이민자1세대1 미주 한인의 2차세계대전 참전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재미 한인 사회는 2세 청년들이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2세들의 정체성 문제를 겪게 되었다. 첫 이민 이후 30년이 지나는 동안 미국에서 성장하고 교육받은 한인 젊은이들이 이민 사회의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이민 1세와는 다른 자기 정체성(self-identity)을 요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초기 이민 세대가 노령화되어 가면서 미국에서 교육받거나 태어난 이른바 1.5세 및 2세들은 한인 사회에 변화를 요구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1929년 말부터 1933년 초까지 하와이 한인 사회 내부에 상당한 풍파가 일어나게 되었는데, 그것이 1931년 초에 발생한 이른바 ‘교민 총단관 점령 사건’이었다.註 070 1930년 이후 한인 2세들이 지닌 자기 정체성은 ‘한국계 미국.. 2020. 7.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