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길을 행군하고 있는 17공수 사단의 507연대 소속 병사들입니다.
촬영 시기는 1월 말이라고 합니다만 정확한 일시와 장소는 모르겠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분대 종열로 이동하는 분대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증편 받은 것인지 완편 된 인원 편제를 하고 있네요.
분대 구성 설명은 이 사진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이 대열 구성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군장을 보시면 의외로 점프슈트의 비중이 높은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맨 앞에 있는 분대장과 첨병으로 보이는 인원 또한 보강형이 아닌 일반형 점프 슈트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펄트 어깨 패드를 매고 있는 점도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사실 노르망디와 네덜란드를 거치면서 타 사단에서는 이 펄트 어깨패드를 착용 인원이 많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뒤에 인원들은 거리가 있다보니 흐릿해 식별이 안되지만 507연대는 아직까지도 노르망디에서 사용된 복식을 유지하고 있는 인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그리고 역시 이 사진에도 로우인지 하이인지 모르겠지만 슈팩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분대장은 허리에 M1a1 카빈 캐리어를 메고 있네요.
강하 이후, 특히 야전에서는 캐리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슬링으로 메고 다니는 편이 더 편하거든요.
게다가 의외로 허리춤에서 넣고 빼기도 걸거치고 귀찮은 것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저런 연유로 카빈 캐리어는 주로 강하 직전에 비행장 등지에서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보시면 알겠지만 카빈을 수납하고 제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야전에서 카빈을 캐리어에 수납하고 활동하는 경우는 정말 처음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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