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Joe>라는 캐릭터는 현대에는 현대 미군 그 자체 혹은 상업적으로는 탈인간급 빌런들을 상대하는 슈퍼 솔저 비슷한 미국 만세 히어로의 대명사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G.I.Joe>의 시작은 단촐한 군대 일상 물이었습니다. 애초에 저자인 데이비드 브레거 (David Breger)가 이 만화를 그렸을 당시 군인이었으니까요.
본래 그는 미국이 2차 대전에 참전하기 직전인 1941년 초 징집 되어 루이지애나 주 리빙스턴 기지에서 트럭 정비나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The New Yorker> 등 여러 잡지에 프리랜서 만화가로 활동한 경력과 군 생활 중에도 <Private Breger>라는 이름의 자전적 만화를 그리고 있던 그를 미군은 그냥 놔둘 수 없었고, 결국 1942년 봄, 미 육군 서비스 부대(Army Service Forces) 산하에 있는 엔터테이먼트 부대로 전출 배치 시켜버립니다. 그리곤 당시 출간을 준비하던 <Yank>지의 창립 멤버로써 <Private Breger>와 같은 (순한 맛) 군대 일상 물 연재를 명령 받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엔 한 가지 단서가 달리게 되는데 오직 징집 사병에 대한 만화를 그릴 것을 요구 받았고 여기에서 "Joe Trooper"를 주인공으로 하는 <G.I.Joe> 만화가 1942년 6월 17일 <Yank>에서 탄생하게 됩니다.
곧이어 성 조지(Stars and Stripes)에서도 만화 연재 요청이 오면서 여기엔 자캐인 <Private Brege>를 연재하게 됩니다. 이후 <Private Brege>는 미국내판 만화로 <King Features Syndicate>사와 계약을 맺고 연재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 두 작품은 같은 얼굴을 한 작가 공인으로 쌍둥이로 취급 받게 되는데 연재가 계속 될 수록 <Private Brege>은 상병 -> 중사 -> 중위 -> 민간인(진)으로 진급하는데 반해 <G.I.Joe> 만년 사병으로 진급도 없이 군 생활을 하게 됩니다.
결국 <G.I.Joe>는 2차대전 기간 중 유명한 만화 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며 1945년 10월 연재를 끝내게 됩니다.
"나라에서 주는 명예"
"Bad Ass Boys"
"엄마는 암 것도 모름"
"히틀러의 비밀 장난감"
"존재하지 않는 것"
"근하신년 1944"
"40년대 Rolin"
"코와붕가"
'세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차대전 전후 영국의 대한(大韓)입장 (0) | 2021.05.14 |
---|---|
조선 말 쇄국 정책과 사대주의 (0) | 2021.05.12 |
조병옥 선생의 패기(?) (0) | 2020.08.08 |
조선을 보는 다이쇼 시대의 2가지 시선 (0) | 2020.08.08 |
조선 후기-구한말 정치 변동과 군사 기술 변화 (0) | 2020.08.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