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레베카 단거리 무선항법 시스템
유레카/레베카 레이더 유도 시스템은 마국의 참전 선언 이후인 1942년 초에 처음 소개되었다. 유레카는 DZ나 LZ에 설치되는 지상 레이더 유도 시스템이다. 이에 반해 레베카는 760cm나 될 정도의 길이에도 불구하고 항공기로 운송 될 수 있는 수신기였다.
유레카 세트는 매우 육중했는데 무게가 49kg에 달했으며 76x38x25cm 크기의 박스에 담겨져 운반돠곤 했다. 그리고 이 운반은 주로 인력에 의해서 이뤄졌다. 이런 부피와 무게에도 다행히도 다루기는 쉬웠다. 구성은 유레카 송신기, 1.5m길이의 접이식 안테나와 2.1m 길이의 삼각대 그리고 이를 수납할 수 있는 박스로 구성되어졌다. 이것을 켜기 위해 모든 설치가 끝났을때, 특별히 신호나 장비를 조정할 필요가 없었다. 이때 비행기에 실려있는 레베카 수신기는 반경 약 129km 내에서 유레카의 송신 신호를 잡기 위해 수신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 과정이 비행기를 올 바른 지역으로 유도한다. 또한 보유량이 많음에도 운용 요원에겐 적군의 손에 장비가 노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괴하는 의무가 부여되었다.
또 다른 유레카 시스템의 장점은 내구성이었다. 개중에는 임무로 인해 노르웨이에서 여름에서 겨울까지 났음에도 총 7회의 운용 횟수에서 전부 정상 작동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유레카 시스템은 SOE 대원들에겐 크게 인기가 없었는데 육중한 장비와 세트의 무게에 따른 이동 제한이나 휴대량 제한으로 작동 불능시에 대체할 수단이 없어 자칫 고립 될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운용 요원들은 시스템상에서 발생하는 183m의 오차 때문에 운용시에 발각될 위험성도 높았다. 반면에 유레카 시스템은 SAS나 공수부대 패스파인더와 같이 대규모 항공 유도 작전을 요구하는 대단위 혹은 소규모 제대들의 손에서 그 가치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