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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전투기술 이야기-택티컬

바스통 2020. 7. 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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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전투기술 이야기

작가 : 이태훈

출판 : 지문당

발매 :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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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전투기술 이야기

생각하는 도시전투 시리즈 첫 번째 책. 국방일보 기획기사로 2014년 1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46회에 걸쳐 게재되었던 내용을 실무부대에서 보기 쉽고 활용하기 편하게 재편집하여 엮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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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감각> 혹은 <한국전 소부대 전술> 같이 이제까지 한국에서 나온 군사 전술 관련 저작들은 장교와 간부를 위한 소부대 지휘에 관한 내용이 다수였다. 병이나 부사관등 일선 병력들을 위한 내용은 교범의 병기본을 그대로 반복하거나 과거 전쟁에서 저자 자신이나 혹은 부하들이 겪은 내용을 기반으로 일종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식이었다. 이는 체계적인 배움과는 거리가 먼 그런 것이다. 민간 부분에 가면 끽해야 오래전에 나온 컴뱃 바이블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도 90년대 전투 교범을 토대로 만들어진 물건인지라 현대와 상이한 부분도 많다. 사실 본인이 일전에 군생활하면서 부대에 있는 어지간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군사 저작들은 다 읽었지만 대다수는 여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본 작이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CQB 전술을 소개하는 저작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본격적인 의미에서 병들의 전투 기술을 소개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쪽 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얘기들은 아니다. 오히려 실망할 수도 있는 내용들로 짜여져 있다. 특히나 미군 교범을 베이스로 하였기 때문에 해외 사격 잡지나 유튜브에서 보이는 사격 교관들과는 전혀 다르다. 하지만 이건 CQB를 처음 접하는 인원들을 위한 내용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본다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설명들과 다양한 시각적 자료들를 충분히 매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이 책이 전 군에 제대로 보급되어서 CQB나 CQM에 대한 이해를 대폭 증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급작 사격 기술에 대한 필요성은 일선에서 꾸준히 제기 되었던지라 17사단 같은 경우는 원사짬의 보급관이 급작 및 이동 사격장에 대한 제작 방법과 운용에 대한 보고서도 국방 논문에 기제 되었던 적도 있지만(아닌게 아니라 애들 작업 시켜서 사격장과 장치까지 만들었다고 운용 논문에 써져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고 아 저 동네는 여간 고생이 아니겠구나 싶었다.) 정확한 사격에 대한 기술적 방법론에 대한 제언은 여전히 부족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저 책에 나와있는 기술을 전부 배울 필요는 없지만, 필요한 기술 몇가지만 완벽히 숙달해도 전투에서 큰 도움 된다는 것은 이미 세계 각군이 증명하고 있지 않는가.

 

덧 : 배그에 도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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