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서고

The NAM - Take Me Home Country Road

바스통 2020. 7. 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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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작가 :Wayne Vansant, Doug Murray|Mike Golden

출판 :MarvelComics

발매 : 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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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Don't worry about choosing sides, because this far into the heart of darkness things get pretty gray. Follow Private Ed Marks and his fellow soldiers through a jungle of blood, lies, betrayal, and valor. It's the war that defined a generation, where the 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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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이야 그래픽 노블하면 각종 히어로들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그래픽 노블에는 전쟁을 다루는 만화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전쟁 역사물의 특성상 상업적으로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경우는 좀 드문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마블에서 발매한 The 'Nam에 대해서 써볼려고 합니다.

 

 <더 남>은 이름 그대로 베트남전을 다룬 그래픽 노블로 1986~1993년까지 총 84개 이슈를 발매하였습니다. 작가로는 베트남전 참전자 Doug Murray이고 Michael Golden이 일러스트를 맡았습니다. (Doug Murray는 이후에도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그래픽 노블을 발매했었을 겁니다)

 

 이야기는 대략 25보병사단 114연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실존하는 연대인데) 소속으로 전입오는 Edward Marks 이병의 시점으로 전개 됩니다. 작중 배경은 1967년 중반인데 작중 시간과 현재 시간이 동일하게 움직이기 입니다. 때문에 현실에서 1개월이 흐르면 작중에도 1개월의 시간이 흐르는 식이죠. 때문에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베트남전의 개판을 Edward 이병의 시점에서 보여줍니다. 테트공세와 같은 베트남 당시 사건들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베트남 전장뿐만 아니라 군인 가족이나 당시의 미국 사회에 대한 얘기들, 미군 병사들 간의 얘기도 종종 나오며 시점과 화자도 Edward 시점에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작가 자체가 참전자여서 인지 상황과 이야기 전개가 담담한 편입니다. 캣쉿원이 동물들이 나와서 톡톡 튀는 맛이 있다면 여기는 그냥 개판을 담담하게 서술하는 식 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캣쉿원과 같은 식의 이야기를 선호하신다면 굉장히 씁쓸한 뒷맛을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증적인 측면에서도 괜찮은 책입니다. M14와 m16이 섞여나오는 1967년 교체기 상황도 잘 표현하고 있고 베트남 동 시기의 다양한 군장이나 바레이션들이 미국식 그림체로 재현되어있습니다. 나름대로 그런 부분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덤으로 베트남 당시의 미군 슬랭이나 군사용어들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입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물건은 2010년도를 전후해서 재발매된 통합 단행본입니다. 3권까지는 나왔는데 그 이후에는 나올 소식이 안 나오는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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